■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상황 관련한 자세한 내용,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거리두기 조정안부터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까지만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6명, 그리고 영업시간 제한이 9시까지인데 이 영업시간 제한만 밤 10시까지로 1시간이 연장이 됐습니다. 이게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미세한 조정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병욱]
우선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사적모임 8명 그다음에 영업시간 10명 정도로 얘기되다가 바로 전환이 돼서 나왔는데 미세한 조정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 미세한 조정이 주는 메시지가 두 가지의 걱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제 정부에서 손을 놓는 게 아닌가. 이미 일부에서는 우리가 2월 7일부터 시작되었던,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자기기입식, 본인의 방역에 대해서 보고하는 게 있거든요.
그 이후로는 실질적으로 추적관찰이 되지 않는 게 아니냐. 그리고 실질적으로 영업장에서는 9시는 지켜지고 있지만 사람이 모이는 숫자의 관리라는 게 실제로 어려운 게 아니었냐,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1시간 정도 늘어났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첫 번째 걱정은 정부에서 더 이상 관리를 안 하는, 놓는 게 아니냐 걱정하는 게 있고요.
두 번째 걱정은 뭐냐 하면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1시간이라고 하는 의미가 실질적으로 우리가 여러 모임을 하는 데 있어서 한 번 모이고 두 번 모이는 그런 거 할 때 시간이 9시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사적 모임인 경우에도 필요한 경우에만 꼭 필요한 모임만 하고 귀가해야 된다는 메시지인데 1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접촉해서 현재의 확산세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문제는 그 1시간 연장한 것의 확산세의 속도는 바로 다음 주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주 후, 즉 대선이 진행되는 그 주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그 주에 이런 확진을 통한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우려 있는 전문가의 시선을 전해 주셨고 이게 영업시간만 연장된 것뿐만 아니고 그 식당이나 카페 가면 저희가 기입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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