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들은 어떤 곳을 방문해 어떤 메시지를 던졌는지 김성완 평론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윤석열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렇게 서로 엇갈리면서 진행이 됐습니다. 이게 어떤 전략일까요?
[김성완]
보통 대통령 선거 앞두면 후보들이 첫 행선지로 어디를 잡느냐. 여기 보면 각 후보별 구도가 나온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사실 민주당의 경우에는 호남선을 타는 게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경부선 특히 상행선을 탔고요. 윤석열 후보는 하행선을 타는 이런 동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선을 타는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PK 민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판단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PK가 사실 이재명 후보한테 마음을 잘 안 연 측면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에 대해서 좀 싸늘한 민심도 일부 있었던 것 같고요. 민주당도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때도 그렇게 보였던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적폐수사 정치 보복 발언 나오고 난 다음에 PK 민심이 상당히 안 좋아졌다 이렇게 자체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PK 지역부터 확실하게 민심을 다잡아서 거꾸로 PK, TK 이런 방식으로. 대전, 충청, 서울. 이런 방식으로 올라오면서 바람몰이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을 한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그러면 하행선을 탄 거잖아요. 서울에서부터 먼저 그러니까 광화문에서부터, 청계천에서부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광화문시대, 광화문 대통령을 강조했다고 하는 점인데. 이건 어떨 때 나오는 현상이냐면 나는 대세론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대세론을 확고히 굳히고 난 다음에 내려가겠다 이런 뜻이에요. 그러니까 서울 수도권에서 확실하게 대세론의 바람을 만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경부선을 타고 내려가면서 바람을 만들어내겠다, 이런 뜻이라고 보입니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의 선거전략과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략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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