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단일화, 10분이면" 안철수 "일방적 생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두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안 후보와의 단일화론이 고개 들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화, 10분이면 된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 발언입니다.
후보간 담판만이 선택지라며 협상이나 여론조사 경선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두 후보의 가상 단일화 조사는 막상막하지만 지지율 차이는 현격한 상황.
단일화를 할 거면, 안 후보가 포기하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 후보가 비용 문제로 중도 하차할 거라며 노골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높은 지지율을 무기로 안 후보 '고사 작전'을 벌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안 후보는 발끈했습니다.
"10분 만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좀 일방적인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후보 등록과 선거 운동도 준비하고 있다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론이 떠올랐습니다.
분권형 개헌과 총리직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부인했지만, 여지는 남겼습니다.
"보도를 보고 '이런 거 하고 있나? 나도 모르게 그런 거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고민이야 왜 없겠습니까만 그 보도 내용은…"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지지율 상승 효과를, 불발돼도 야권 단일화를 막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단일화의 1차 시한은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의 후보등록일.
어느 쪽이든 결론은 이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큰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지지율 등락이 이어질 경우 각 당의 단일화 셈법은 더 복잡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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