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남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이틀째 부산·울산·경남 일정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후보, 이틀째 부·울·경 지역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어디서 시작하나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어제 울산과 경남 창원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에 부산에 있는 교회에서 비공개로 예배에 참석했고요.

잠시 뒤엔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합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4기 민주정부 창출의 당위성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사저 마당에서 '남부수도권 구상'도 발표할 계획인데, 영호남을 아우르는 공약으로 지역통합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광주를 찾는데요.

호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세 번째 호남지역을 찾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는 가장 먼저 국립 5·18 민주묘지로 갑니다.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로서 처음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당시에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에 항의하는 시민들에 막혀 추모탑에 다다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시민들의 저지 없이 묘지 앞에서 참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후에는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점검합니다.

그런 뒤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와 지역 언론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제3 지대 후보들도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안철수 후보는 오후에 외식업중앙회를 방문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외식업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손실보상이나 재정지원 등 대책을 놓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국...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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