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하고 검사받고…확진자 급증 속 귀성행렬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이 넘는 때 맞이하는 명절.
귀성객들이 몰린 기차역과 터미널 등에선 방역 조치와 선제 검사가 계속됐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고, 또 닦고.
고향으로 향할 열차 안을 꼼꼼히 소독합니다.
연휴를 하루 앞둔 기차역엔 일찌감치 귀성길에 오른 승객들이 몰렸습니다.
명절 기간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건 처음이라 걱정이지만, 오랜만에 부모님을 뵐 생각에 설레는 마음입니다.
"고향인 부산에 가고 있고 표는 제가 운 좋게 구해서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물까지 챙겨서 가니까 곧 부모님 찾아뵙겠습니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고향에 가기 위해 버스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고속버스터미널도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고향에 방문하기 전, 터미널 앞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여부를 파악하려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공항에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가족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항에는 사실상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리면서 감염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1만여 명이 국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설에 비해 약 11% 늘어난 수치입니다.
명절 기간 대합실과 터미널 등에는 사람들이 밀집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용자들의 개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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