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대구·경북 확진자 급증…지역사회 불안감 고조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방역망 밖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경계'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적절한지 살펴보고요.
감염 전파 상황에 따른 일상 속 바이러스 예방까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후 2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도 판단했는데, 이러한 정부 진단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82명 입니다. 하루 사이에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그동안 하루 몇 명 수준에 그칠 때는 역학조사를 통한 동선 공개가 빨리 이뤄졌는데, 30여명에 대한 역학 조사가 일정 시간 내 가능합니까?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사이에만 수십 명의 감염 확진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정 교회가 감염 근원지로 알려진 만큼, 이런 상황에 맞는 대책이 있을까요?
SK하이닉스 신입사원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루 만에 자가 격리 대상이 8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경우 직장 내에서 어느 정도 접촉이 있을 때 자가 격리 대상이 되나요?
31번 환자의 확진이 알려진 후 갑자기 무더기 감염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감염됐기 때문에 잠복기를 거쳐 여러 명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걸까요?
결국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온상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31번 환자가 발병 전에 교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과 발병 후 교회에서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을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상황이죠? 이 부분도 역학 조사를 통해 알아낼 수 있을까요?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1000여 명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물론 가족까지, 전수조사가 가능할까요? 증상을 전화로 확인했다고 하는데 무증상자라고 해도 전원 검체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국내에서 미사를 중단한 대구의 천주 교구도 나왔습니다. 성당에서 예정된 회의와 모든 모임을 중지한다고 하는데요.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 지역에선 특히 이런 단체 모임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문제는 대구 경북 지역이 전문 의료 인력 부족과 병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환자 이동용음압카트와 응압병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대구 지역 병원 내 감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확진자 수가 많은 만큼 자가격리 통보나 동선 공개도 빨리 이뤄져야 하지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겠어요?
대구 지역의 선별 진료소가 잘 관리 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많은 분들이 선별진료소를 찾게 되면 혼란이 생길 것 같은데요? 본인에게 증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제 오늘 사이 수 십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지역의 확산 추세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대구 경북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비인후과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원아 가운데 확진자와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이 병원에 아버지와 함께 방문해 진료를 받은 아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바로 휴원이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감염 확진 사례를 보면 어머니를 통한 가족 감염 사례 1명 뿐인데요. 아이들이 덜 감염되는 것이 속설인가요? 아니면 의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대구 확진자 중에서도 어린이집 교사와 미술교사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관련 공간 역시 휴원이나 폐쇄가 필요할까요?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발생 환자는 성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20번 환자의 딸이자 15번 환자의 조카인 32번째 확진자는 11살 초등학생인데요. 실질적으로 어린이들의 경우 자가격리 조치도 쉽지 않아 보여요? 부모님들의 행동 요령,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은 다행히 방학 중인데요. 개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모님들의 우려가 큽니다. 앞으로 확산세를 반영한 개학 연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중앙사고수습본부 역시 제한된 범위서 지역 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과거 신종플루보다 지역 사회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증이라고 해도 확산 속도가 빠른 감염병인 것도 문제 아닐까요?
전국적으로 음압병상의 숫자가 1027개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해선 안되겠지만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빨라질 경우 병원, 의료진 문제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가 대유행할 경우 교민들이 머물렀던 아산이나 진천처럼 시설 격리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시설 격리가 더 효과적일까요?
최근 대학 병원 현장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어제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 이어 개금 백병원도 응급실이 폐쇄되면서 4곳의 부산 병원이 동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수원 아주대병원이 폐쇄됐습니다. 부산의 경우 결국 음성으로 판명되긴 했는데요. 이럴 경우 다른 응급상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의료 현장의 최전선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데요,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대학병원, 3차 병원 응급실 4곳이 모두 폐쇄됐습니다. 일종의 의료재난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일반 환자들이 대학 병원을 찾으려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