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주 4.5일제 공약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고 정파를 초월한 '젊은 내각' 구성을 약속했습니다.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정체를 정치 쇄신으로 돌파하는 모습인데요.
동시에 주 4.5일제 등 잇단 정책 행보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몸을 낮췄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올 때마다 면목이 없다며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일체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분열과 혐오를 동원하는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자며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구체적 정치 혁신 방법으로는 필요 인재를 정파에 관계없이 두루 쓰고, 특히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측근 모임, '7인회'의 백의종군,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등 당내 반성과 쇄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후보도 직접 정치 혁신을 화두로 던지며 돌파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동시에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유능하고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노동 공약을 발표하면서 주 4.5일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고, 전국민 고용·산재 보험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선도적으로 주 4일제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민간영역에서도 노동시간 단축이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업무는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원칙을 법제화하고,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추가로 공정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매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 경기 지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 이 후보는 내일(27일) 광주를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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