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에 큰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작업이 길어져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가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전에는 타워 크레인을 고정하는 작업이 이뤄졌고, 오후부터는 크레인에 달린 무게추를 분리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해체 작업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공수해온 이동식 크레인 2대와 붕괴사고 현장의 다른 타워크레인 1대가 투입됐습니다.
애초에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작업이 늦어지면서 내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크레인은 무게추를 먼저 분리하고, 이어 팔 역할을 하는 붐대, 또 조종실까지 순차적으로 해체하는데요.
무게추 분리까지는 마무리됐고, 붐대 해체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체에 앞서 광주광역시는 작업반경 79m 이내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과 취재진 등의 출입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또 작업이 진행되면서 주변에 사이렌을 울려 위험 상황을 알리는 경고 방송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중단된 상태죠?
[기자]
네, 오늘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크레인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충격과 진동 때문에 콘크리트 잔해가 떨어지거나 추가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내일 중으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완료되면 추가 안전조치를 끝낸 뒤 고층부 실종자 수색을 재개합니다.
어제 피해자 가족들이 대표단을 꾸려 붕괴 현장에 진입했었는데요.
현장 상황이 워낙 위험해 가족들도 수색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사실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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