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붕괴 아파트 해체 후 수색 재개...시신 4구 추가 수습 / YTN

YTN news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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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참사가 일어난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의 나머지가 완전히 철거된 뒤 수색 구조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그동안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진입하지 못했던 지하 주차장 등에도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붕괴 아파트의 남은 부분이 순식간에 해체됐습니다.

해체 직후 수색과 구조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이어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남은 건물의 해체는 허리케인 엘사에 대비하고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결정됐습니다.

당국은 해체 작업이 계획대로 정확히 이뤄져 붕괴한 잔해 위에는 먼지만 쌓이고 건물은 반대편으로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초기부터 생존자 가능성이 있는 지하 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 이전에는 건물의 불안정성 때문에 응급 구조팀의 위험이 꽤 커서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구조팀들은 건물이 철거되기 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바로 그 잔해 부분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지역에 24가구로 구성된 3층짜리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안전 점검에서 건물 구조와 전기 등과 관련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일 주변의 한 아파트에 이어 대피령이 내려진 두 번째 사례입니다.

걸림돌이 됐던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활기를 찾았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이 비상사태가 선포된 허리케인 영향권이어서 바람과 폭우가 일시적인 방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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