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동원되면서 콘크리트 더미 제거 작업 속도
생존자 구조나 생존 신호 감지 등 소식은 없어
실종자 가족 일부 "수색 작업 너무 느려" 불만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진 1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9명으로 늘었습니다.
붕괴사고 현장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일요일에도 구조와 수색 작업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되면서 콘크리트 더미 등을 드러내는 작업에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잔해 깊은 곳에서 생긴 불도 거의 잦아들었습니다.
[앨런 코민스키 /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장 : 이제 장비들이 들어오고 더 큰 파편을 옮기면서 훨씬 더 많은 활동을 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작업을 진행할 때 숨은 공간을 발견할 때 구조대가 살필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매우 느린 과정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 구조나 생존 신호 감지 소식은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잔해 제거가 속도를 내면서 시신 수습 작업만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경우는 절반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전히 150명 이상이 실종자 상태입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9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4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음을 보고드립니다. 가장 가까운 친척들에게 먼저 알리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와 수색 작업이 너무 더디다며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소리라도 외쳐 생존자를 찾게 해달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일부는 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진척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모두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러면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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