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망 4명·실종자 159명 / YTN

YTN news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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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4명, 실종자가 159명으로 증가했고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도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당국은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인명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하루 지나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늘었죠?

[기자]
이곳 시각이 오후 5시를 넘어가고 있는데요.

오전에 이 지역을 관할하는 카운티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소식을 브리핑했습니다.

밤샘 수색 결과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99명이던 실종자 수는 159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도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현지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날씨도 약간 흐린 상태인데요.

어제까지 비가 많이 내린 데다 오늘도 소나기가 때때로 내리고 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잔해더미 속에서 두드리는 소리 등 생존자들이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탐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생존자가 머물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있을 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붕괴 사고의 원인에 대해 아직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붕괴 원인에 대해 가능성 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먼저 바닷물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마이애미에 있는 한 구조공학 업체 대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금물이 콘크리트에 스며들어 철근을 부식시켜 철근을 팽창시켰고 콘크리트 균열을 일으키면서 떨어져 나가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파트가 매년 조금씩 침하한 현상도 붕괴 요소로 거론됐습니다.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지구환경대학은 지난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붕괴한 아파트가 1990년대부터 연간 2㎜씩 침하했다면서 통상적으로 건물이 이 정도 속도로 가라앉으면 구조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붕괴사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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