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호남 등 남부 지역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주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입니다.
먼저 전북 지역 코로나19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선별진료소에는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 백65명이 추가되면서, 세 자릿수 확진 규모를 며칠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가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전주의 한 대학에서는 외국인 연수생과 유학생이 잇따라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지난 18일 첫 환자가 나왔는데, 어제까지 사흘 만에 누적 환자가 71명으로 늘어 오미크론 관련 가능성이 크게 점쳐집니다.
완주의 한 대학 운동부에서는 동계훈련 중에 코로나19가 퍼져 현재까지 백9명이 감염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세가 심각한 광주·전남 등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는 검출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오미크론이 일찌감치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제는 신규 환자 4백37명이 추가됐습니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광주 동구 요양병원 관련 환자는 2백74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콘크리트 업체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모두 80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0명의 검체를 분석했더니 8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자가 3백88명 추가됐습니다.
1차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7일의 3백90명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특히 어제 신규 환자 중에 60%에 달하는 2백24명이 돌파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환자 수가 2백34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일일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 세가 매섭게 이어지자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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