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 오미크론 타 지역 확산...비수도권 확진자 천4백 명대 / YTN

YTN news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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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악화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닷새 만에 천4백 명대로 떨어졌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 전북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뒤 오미크론 확진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주 화산체육관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전북에서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전북 발 오미크론 확진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어제 0시 기준 관련 확진자 수는 총 8명입니다.

이 밖에 역학적 연관성을 띈 코로나19 확진자도 31명 더 있어서 오미크론 확산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질병관리청이 낸 보도자료에는 오늘 0시 기준 오미크론 국내 감염자가 21명 늘어 88명이 됐다고 적혀 있는데요.

이 가운데 전북 발 확진자가 몇 명 들어있는지 그 정확한 정보는 오늘 오후에 다시 발표될 예정입니다.

우선 전라남도는 함평 어린이집 관련자가 3명 나왔다고 했고, 전라북도는 엠바고를 이유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전파 과정을 설명해드리면요.

먼저 지난 10일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30대 유학생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할 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 유학생은 완주에 사는 가족의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함께 지내던 가족 4명 중 3명이 이어서 오미크론에 감염됐고, 가족 중 1명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종사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후 이 어린이집을 다니던 다른 원생 가족의 서울 가족 모임을 거쳐 전남 함평 어린이집으로까지 번져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리하면, 전북 유학생을 시작으로 한 변이 감염이 유학생의 가족으로 이어진 뒤 전북 어린이집과 서울 가족모임을 거쳐 전남 어린이집으로 퍼진 겁니다.

이와는 별도로 강원도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지역 감염이 아니라 해외 입국과정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 확인 사례입니다

강원도 방역 당국은 지난 7일 아프리카 콩고에서 입국한 69살 남성 A 씨가 어제... (중략)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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