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입니다.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시 서구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인데도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많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만 어제 하루 1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닷새째 백 명 안팎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확인된 유성구 온천호텔과 관련된 확진자가 매일 추가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대전에서만 152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52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8명 추가돼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한 광주와 전남 등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광주와 전남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또다시 4백 명을 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 북구 요양병원에서 38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동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4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오미크론 검출 비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광주와 전남의 방역 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합니다.
어제 하루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달성군 종교시설에서 28명이 확진됐고, 학원과 체육시설, 목욕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48명 늘어 누적 감염자가 896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사흘째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 인구 이동이 늘면서 오미크론이 더 확산할 것으로 보고 불필요한 접촉은 피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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