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무속 vs 욕설파일" 공방…TV토론 신경전도
50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본부에 무속인이 속해있다는 의혹을 부각하자, 국민의힘은 해당조직을 해산시키고,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두 후보는 '첫 양자 TV토론'을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무속논란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의힘이 결국 '네트워크 본부' 해산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만으로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라고 하는데요. 권영세 본부장이 불필요하고 악의적인 논란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만, 효과도 있으리라 보십니까?
권영세 본부장의 발언에 따르면 '네트워크 본부'는 윤석열 후보의 정치입문 당시부터 함께 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언뜻 이름만 봐서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이해가 되지 않긴 하거든요. 일각에서는 이 조직이 선대본의 통제를 받지 않는, 이른바 윤석열 후보의 의사결정을 돕는 사조직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어요?
권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무속논란'의 맞불 성격으로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조폭의혹'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국민의힘 측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대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거든요.
동시에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무속인들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선대위와 현재 이재명 선대위가 무속인들에게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했다며 하태경 의원이 임명장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무속인이 이렇게 선대위에 포함되는 게 일반적입니까? 또 이런 하의원의 주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 속 미투 발언과 관련해 선대본부 여성본부의 이수정 교수가 김지은씨에게 사과하고 고문직을 사퇴했습니다. 윤 후보는 여전히 관련 발언을 아끼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2차 가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교수의 사퇴가 후보자나 배우자의 직접 사과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재명 검증특위 소속의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형 부부와 통화한 욕설 녹취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총 160분 분량으로 이 후보가 형과 형수에게 내뱉은 욕설이 담겼는데요. 당장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했고, 이재명 후보는 관련 상황에 대해 사과했거든요.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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