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공급책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역대 민주 정부와 ’부동산 정책 기조’ 차별화
이재명 후보 ’차별화’에 당내 일부 불편한 시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동산 정책을 중심으로 연일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면서 힘을 보탰는데,
이런 차별화 기조가 오히려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50여 일 앞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모두에게 여전히 수도권 민심은 걱정거립니다.
싸늘한 부동산 여론 때문인데, 이재명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 재개발·재건축 신속협의제를 도입하고,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습니다.]
역대 민주 정부에서 추진하던 부동산 정책 기조와 확연히 선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과 결을 달리하지 않느냐는 말씀이신데요, 공감합니다. 맞습니다.]
정부가 짠 추경안에 대해서도 찔끔찔끔 돈을 풀고 있다고 날을 세울 정도로 이재명 후보는 연일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내 다수는 대권을 잡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전략적 판단일 것으로 보지만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물론 존재합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이것은 잘못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리저리 갈라진 당을 겨우 하나로 수습했는데 원팀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겁니다.
송영길 대표의 이 발언이 여기에 기름을 부었고,
[송영길 / 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 MBC 뉴스외전 ) :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거의 탄압을 받던 사람이에요. 거의 기소돼서 죽을 뻔 했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정치적 의도는 없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친문재인계 인사들은 사과를 촉구하며 잇따라 반발했습니다.
[최재성 / 전 민주당 의원 : 송영길 대표가 아니면 40% 돌파했을 것이다, 이런 말도 있어요. 그래... (중략)
YTN 이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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