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김학의 수사'...여전한 '잡음' / YTN

YTN news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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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 수사단이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지난주 뇌물 혐의와 관련한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데 이어 건설업자 윤중천 씨 주변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과거사 진상조사를 둘러싼 안팎의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검찰 수사단이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기 시작했군요?

[기자]
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죠.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주변 인물들을 검찰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과거 경찰 수사기록과 관련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상입니다.

지난 5일에는 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씨의 건설회사 사무실이 김 씨가 소유한 땅과 건물에 입주할 정도로 두 사람이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과거 수사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4일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자택과 사무실, '동영상'이 촬영된 강원도 원주 별장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김 전 차관이 윤 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부터 본격 수사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건설업자 윤중천 씨 소환도 임박했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관련자들 소환이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윤 씨를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앞서 수사단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보완하려면 참고인 조사를 병행할 거라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김 전 차관이 언제 검찰에 출석하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과거 두 차례 검찰 수사 때는 단 한 번 비공개로 소환됐는데요.

이번에는 몰래 출국을 시도하다가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되기도 한 만큼 공개적으로 소환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지금까지 두 사람의 관계를 김 전 차관이 부인해 온 만큼 수사단은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벌였죠?

[기자]
네, 지난 2013년에 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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