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5년새 중대재해 5건…"전국 작업장 점검"
[앵커]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신축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련 사업장에서 지난 5년간 최소 5건의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국의 모든 현장 공사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중대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명단'입니다.
이 명단에 따르면, 2016∼2020년 사이 현대산업개발 관련 사고는 모두 5건이었습니다.
특히 공개된 사건의 사망자는 전원 하청업체 직원들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냈던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작업 붕괴 현장 시공사기도 하지만, 당시 참사는 산업재해가 아닌 시민재해여서 공개 대상에선 제외됐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고에 또 한 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황당한 사고가 7개월 만에 반복된 데 대해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틀간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가 지역내 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것과 별개로 전반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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