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2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의 여동생 건물에서 남은 금괴 100㎏을 확보해 횡령 자금 추적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 해 이 씨가 거액을 빼돌린 경위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사들인 금괴는 모두 855㎏, 685억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행방이 묘연했던 100㎏을 이 씨의 여동생 소유 건물에서 확보했습니다.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 씨가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금괴의 소재를 털어놓은 겁니다.
앞서 이 씨는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해 모두 주식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335억 원은 회사에 돌려놨습니다.
하지만 이후 모두 42개 종목에 투자했다가 무려 761억 원을 손해 봤고, 계좌에 남아있던 잔액은 255억 원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돈으로는 빚을 갚고 금괴와 가족 명의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등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주식은 물론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 씨가 근무했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윗선 개입 의혹이나 공범 여부에 대해 파악된 거 있으세요?)…."
이 씨가 수천억 원을 횡령한 경위와 공범이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겁니다.
경찰은 앞서 이 씨 직무와 관련된 회사 관계자 5명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이 씨가 문서 편집 프로그램으로 잔액을 바꾸는 방법으로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회사가 알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금괴 등 범죄자금 은닉 범행에 가담한 이 씨 부인과 처제 등 5명도 입건해 공범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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