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멕시코, 영국 제약사와 백신 생산 계약 체결
"내년 상반기 남미 주민에 3∼4달러 가격 백신 공급 목표"
브라질, 중국산 백신 3상 시험 이어 러시아산 백신 MOU 체결
중국 백신 전문가 "러시아 백신 신뢰할 만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은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에 불을 댕겼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남미 주민들이 사용할 백신 생산을 위해 영국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었고 브라질의 지방정부는 러시아와 백신 시험과 생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을 이전받아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주민들이 사용할 백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 1억5천만에서 2억5천만 개의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에 공급될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 라틴아메리카 주민들에게 3~4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중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시험을 진행하며 중국산 백신을 확보한 데 이어 한 지방정부가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의 시험과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호르게 칼라도 / 브라질 파라나주 기술원장 : 러시아팀과의 곧 있을 회담에서 이번 백신 시험의 확정된 검증 단계를 보게 될 것입니다.]
브라질 보건부의 승인이 나면 먼저 러시아산 백신을 수입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직접 생산할 계획입니다.
러시아에게 백신 개발의 선수를 뺏긴 중국에선 러시아 백신이 신뢰할 만하다는 백신 전문가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겨울철 재확산을 염려해 러시아가 백신 개발을 서두르기는 했지만 서방 세계가 정치적 이유와 자국 경쟁업체 보호를 위해 필요 이상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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