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적 확진 천만 명...독일 보건장관 "터널 끝에 빛 보여" / YTN

YTN news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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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보건장관은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프랑스 상황부터 살펴보죠.

신규 환자 증가세가 더 가팔라진 것 같군요?

[기자]
네, 프랑스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1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만9천1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일일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최근 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전의 다섯 배에 가까운 일평균 15만7천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가 천19만 천9백여 명으로 늘었는데요.

미국과 인도, 브라질, 영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110명 늘어 12만3천851명이 됐습니다.

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주 초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의 62.5%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을 3일부터 현행 11세 이상에서 6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3주간 대중교통 내에서의 식음료 섭취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수도 파리와 리옹 등 일부 대도시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도 다시 의무화됐습니다.


각국의 오미크론 확산세가 우려스러운데, 독일에서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이 내놓은 전망인데요.

"오미크론은 또다시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델타 변이보다 조금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터널 끝의 불빛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남아공에서 현재 오미크론이 특정 지역에 분포된 병이 되고 있다는 독일 감염병 학자의 분석을 거론하면서,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지역에 분포된 병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보건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안 걸리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독일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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