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동안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며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30만 명대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누적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지 주목됩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3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4만 명 넘게 줄었지만 이틀 연속 30만 명대입니다.

1주일 전보다 만5천여 명 적고, 지난 17일 62만 명대를 찍은 뒤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김경우 /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직까지 2주 전의 증가 속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 갑자기 떨어지지 않는 한 만약에 완만한 정체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감소세로 꺾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누적 환자는 930만 명을 넘기면서 이번 주 천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확진되는 셈입니다.

사망자 규모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327명으로, 다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또 위중증 환자는 천33명으로 13일째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주간 시행됩니다.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완화되지만, 영업 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로 변동이 없습니다.

또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의료계 우려가 여전하지만, 정부는 최소한의 조정이라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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