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다 녹았다' 남해 시금치 '보물초' 수확 한창 / YTN

YTN news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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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는 남해 보물초
올해 시금치 작황 좋아 가격은 다소 주춤
남해 시금치 농가, 해마다 220억 원 매출 올려
남해군, 대표 소득작목으로 ’보물초’ 육성 노력


경남 남해군에서는 전국 시금치 재배량의 20% 정도가 생산되는데요.

100% 노지 재배를 하는 남해군 시금치 '보물초'가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녘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밭이 온통 싱그러운 푸른색으로 덮였습니다.

노지에서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고 자란 시금치입니다.

자세히 보니 잎에는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바닷바람도 불어 잎이 얼었다가 해가 뜨면 다시 스르르 녹습니다.

이렇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조직이 치밀해져 영양가도 높아지고 단맛도 배가 됩니다.

[김주동 / 시금치 재배 농민 : (새로운 품종을) 올해 처음으로 심었는데, 품질도 좋고 당도도 높고 뿌리도 깊고 습해에도 강하고 아주 좋습니다.]

농민들이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수확한 시금치는 바로 경매장으로 옮겨집니다.

1kg에 1,800원 안팎으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지난해보다는 다소 주춤합니다.

올해 12월 평균 기온이 3도가량 높아 작황이 좋은 탓에 물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류성식 / 새남해농협 조합장 : 올해에는 기후 조건이 좋아서 지난해보다 품질도 좋고 출하량도 10% 정도 증가했습니다.]

남해군의 4,500여 농가는 이 시금치로 해마다 220억 원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파종하고 3개월이면 수확하는 재배 기간을 고려하면 농가 소득에 효자 종목입니다.

'보물초'라고 단일 상표로 통일도 하고, 우량 품종 개발과 계약재배 활성화 등으로 대표 소득작목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장충남 / 경남 남해군수 : 소비자들에게 안정된 가격에서 공급받도록 하고 남해 지역 생산자에게는 가격 폭락에 대비해서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보물섬 남해군의 보물초 수확은 이듬해 3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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