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 '곡우'를 앞두고, 국내 최대 녹차 주산지 전남 보성에서 올해 첫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곡우 전에 수확한 차를 우전차라고 부르는데, 올해는 냉해 피해도 없어 품질도 우수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녹차 밭이 연둣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난 어린 찻잎에는 싱그러운 윤기가 흐릅니다.
밭고랑마다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찻잎은 따는 시기에 따라 다섯 가지로 분류하는데요.
절기상 곡우 전후로 수확하는 첫 번째 찻잎, 우전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납니다
보성 녹차는 득량만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냉해 피해도 없어 농사도 잘됐습니다.
[백종우 / 백록다원 대표 : 보성 차는 아주 환경 조건이 좋거든요. 득량만 바다 해풍이 있고, 그다음 일림산이 있고, 또 저수지가 있어서 해풍과 저수지 수분 공급이 아주 원활해서 차가 잘 자랍니다.]
이맘때만 수확하는 '우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을 거칩니다.
300도가 넘는 가마솥에서 손으로 덖고, 비비는 까다로운 수작업을 수차례 거친 뒤 비로소 탄생합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절기상 곡우 이전에 나오는 차를 우전 차라고 하는데요. 참새의 혀처럼 생겼다고 해서 작설차라고도 합니다.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따서 전통 제다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어 최고급 차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보성 우전 녹차는 오는 29일 열리는 보성 세계 차 엑스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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