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사면 얘기를 해 볼 텐데요. 전해드린 대로 오늘 정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도 이뤄졌는데요.
대선을 75일 앞둔 시점에서 앞으로의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전직 대통령 사면 이야기가 나올 때 청와대, 최근까지만 해도 검토한 바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었는데요. 오늘 전격적으로 사면이 결정됐거든요. 일단 표면적으로 든 이유는 국민 통합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들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세 가지 키워드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선 그다음에 통합 그리고 건강. 그래서 표면적으로 청와대나 법무부가 강조하고 있는 건 건강 악화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국민 대통합 이 이야기를 하고 있죠. 두 가지 측면 역시 의미는 좀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왜 지금이냐 하는 의문을 던지게 되면 역시 대선하고 연관지어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최근까지도 어떤 얘기가 나왔냐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사면을 하더라도 대선 이후가 될 거다 하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전격적으로. 그리고 아시다시피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청와대 쪽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갑자기 결정된 배경이 뭘까. 역시 정치적인 이유가 크지 않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외연 확대를 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 달리 동전의 다른 면이라고 볼 수 있는데 또 보수 진영을 약간 내부 갈등을 촉발시키는 것도 필요한 거죠. 그 두 가지 양면 카드로서의 의미도 담겨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당 대표도 교감이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YTN 보도를 보고 알았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종훈]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 상황을 몰랐을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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