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주요 언론사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일제히 긴급 보도하고 대통령 선거 파장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분열을 낳는 화제였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 청와대는 직전까지도 애매한 태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집권으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으나 임기는 논란으로 얼룩졌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실각한 박 전 대통령이 후임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받았다"며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특별사면이 유권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의 정치 최상위층과 재벌 수뇌부의 은밀한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고 시위 상당수가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동의 글로벌매체인 알자지라 방송도 대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특별사면이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견해라며 이번 특사 결정이 집권당의 관대함과 인도주의적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광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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