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51일 만에 전격 회동...'원팀 선대위' 완성되나 / YTN

YTN news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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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잠행을 마치고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이 후보와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국가비전위원장을 공동으로 맡기로 했는데요.

이른바 구원 등판으로 해석되는데, '원팀 선대위'가 최종 완성될지 주목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서울 시내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입니다.

이 전 대표와 마주한 이 후보는 연신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까지도 잘 보살펴주셨는데요.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주십시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좀 있다가 넉넉히 얘기하시죠.]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한 시간 20분에 걸친 회동에서 두 사람은 민주당 정부만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양극화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와 국민 대통합을 포함한 차기 정부 과제를 제시할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를 함께 이끌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에게 당원들이 자랑스러워 하도록 잘해야 한다, 민주당다움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쓴소리'도 했고, 이 후보는 더 잘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특별한 경험과 경륜, 또 우리 사회 나아갈 바에 대한 새로운 비전들을 충분히 말씀하시고 그게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실질적인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초 보름 동안 과거 탈당자들을 상대로 이른바 '신년 대사면'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옛 국민의당과 분당 사태 등을 이유로 당을 떠났던 사람들의 복당을 허용해 호남과 중도층 민심을 보듬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권 심판론'과 각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년 대선은)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내는 복수 혈전...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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