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어제 저녁 2시간 반 동안 회동을 했습니다.
비공개 회동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흘렀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홍 의원을 통해서 먼저 흘러나왔습니다.
첫째,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하라.
그리고 둘째, 처가 비리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라.
이런 두 가지 요구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부인과 장모 의혹에 대한 엄단을 선언하라는 요구에 윤 후보는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가 그런 선언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선언은 하지 않을 거로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 후보가 지금 지난 MBC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에도 상당히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반응하고 있고. 그리고 후보자의 배우자도 제작진 측에 알려왔던 것이 ‘문제가 있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기조보다 후보가 더 낮게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라는 첫 번째 항목은 인사문제였습니다.
홍 의원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후보는 공천에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고,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공개적으로 경고를 날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파열음이 나온다는 얘기를 여러분은 들으셨겠지만 저는 아직 못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죠. 서로가 미는 사람이나 후보 입장에서는 다 본인이 하려고 하니까 그렇게 때문에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위원회에다 맡기고 저는 공천 문제에는 직접 관여할 생각 없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당의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못한 채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 사이가 경선 뒤 계속해서 삐걱대고 있긴 하지만, 어쨋든 국민의힘 선대본이 '원팀'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퍼즐이 홍준표 의원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 전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중략)
YTN 김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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