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크라이나' 내달 초 협상...전쟁 피할 돌파구 열릴까? / YTN

YTN news 2021-12-22

Views 5

美·러, 다음 달 초 ’우크라이나 협상’ 시작
동유럽 주도권 걸려 있어 협상 낙관 어려워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감축 등 연일 무력시위
나토 신속대응군, ’유사시 5일 내 참전’ 준비


전쟁 위기감이 높아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다음 달 초 협상을 시작합니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군사적 조치'를 직접 언급하며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러시아가 하루 만에 대화를 선언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교장관 :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나토와 러시아의 협상이 다음 달 잇따라 시작됩니다.

물론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 한 식구인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이 서방으로 기우는 걸 참기 어렵고, 미국과 나토는 동유럽 주도권을 확보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공동 목표는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고 러시아의 공세로부터 유럽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날도 러시아는 신형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관을 이틀째 걸어 잠그며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나토도 신속대응군 4만 명이 유사시 5일 안에 참전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했고, 미국은 스마트폰, 항공기,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7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불안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리나 세르헤예바 / 우크라이나 주민 : 여기 머무르는 게 너무 위험해지면 떠나는 수 밖에 없겠죠.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요.]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을 피할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22305024650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