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김문기 누구…대장동 '실무 총괄'

연합뉴스TV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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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택 김문기 누구…대장동 '실무 총괄'

[앵커]

어제(21일) 숨진 채 발견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처장은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의 바로 아래 직급으로 대장동 사업의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이 본격화된 지난 2015년 당시 공사 내 주무 팀장이었습니다.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바로 아래 직급이었습니다.

애초 대장동 개발사업은 개발사업2팀이 주무 부서였지만 시의회로부터 사업 출자 타당성 의결을 받은 직후 김 처장이 팀장으로 있던 개발사업1팀으로 변경됐습니다.

이를 두고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이 김 처장에게 일을 맡겨 사업을 주무르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 처장은 2000년대 말 유 전 본부장이 분당지역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조합장으로 일할 당시 리모델링 시공업무를 맡기로 한 건설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김 처장은 2015년 민간 사업자 선정 당시 전략투자팀장이었던 정민용 변호사와 함께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에 모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천대유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유리한 점수를 줬다는 의심도 받았습니다.

실제로 자산관리회사 설립·운영 부분에서 다른 두 컨소시엄엔 0점을 주고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컨소시엄엔 20점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처장은 지난 9월 민간인 신분이던 정 변호사가 비공개 자료인 평가배점표 등을 열람토록 한 혐의로 중징계 의결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장동 개발에 깊숙이 관여한 관계로 최근까지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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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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