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장동' 김문기 사망…여야 파장 촉각

연합뉴스TV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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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장동' 김문기 사망…여야 파장 촉각


여야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차장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여야의 선대위 상황을 짚어보기 전에 김문기 개발1차장의 사망 소식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안 짚어볼 수 없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 측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장동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하는 거겠죠?

국민의힘에선 이번 사건을 빌미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당장 이재명비리검증 특위는 오늘 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특검 도입 압박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대선 전 특검 도입이 가능할 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직책을 모두 내려놓은 데 이어 조수진 최고위원도 공보단장직을 내려놓았는데요. 당의 서열 1·2위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선대위에서 모두 빠진 건 이례적인 일이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직 사퇴를 두고 이른바 '윤핵관'을 모두 겨냥했단 평가도 있는데요. 조수진 단장의 사퇴와 별개로 먼저 던진 배경은 뭘까요? 하지만 당 대표가 선대위 일을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게 맞을지에 대해선 비판도 나옵니다. 너무 가벼운 처사란 지적인데요? 실제로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도 당 대표직은 유지가 되는데, 이 직무를 따로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요?

일각에선 파국을 맞게 된 과정 등을 놓고 윤 후보의 역할과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 간 갈등을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 "민주주의"라며 사실상 방치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인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두 사람의 갈등 문제 해결을 일임했습니다. 윤 후보 말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이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했다는데, 그렇다고 윤석열 후보가 적극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리더십에 타격이 갈 수도 있을 텐데요?

이 문제가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와 조 단장 간의 개인적 충돌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몸집만 커진 선대위에서 내부 역할이 조정되지 않고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누적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칼을 빼 들고 선대위 개편에 나서 주목됩니다. 윤 후보 역시 김 위원장에게 통제를 더욱 강하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면, 어느 수준을 예상하세요?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안을 두고 당·정·청의 갈등이 폭발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일각에선 결국 불발로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란 전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선대위의 현근택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근택 대변인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자산 형성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30대 남자가 2~3천만 원 돈 못 벌겠느냐"라고 말해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적절한 비유였다고 보십니까?

어제까지 이틀간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다자 대결 지지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40.1%, 이재명 후보가 3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대선후보 가족 이슈에 따른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을 묻자, 응답자의 70.7%가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16.1%는 '변경할 수 있다' 8.9%는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고 했는데요. 70.7%가 바꾸지 않겠다고 했지만 변경할 수 있다는 이미 바꾸었고, 또 변경할 수도 있다는 수치가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거든요. 이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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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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