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청사진을 제시하며, 청년이 주요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 의혹 사과와 관련해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민주당의 공세는 이어졌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방역 수칙 강화에 맞춰, 2주 연속 지역을 찾아갔던 이전 주말과 달리 국회에서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선 청년들의 국정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청년보좌역 선발이 단순히 청년 표심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청년 보좌역은 아주 대대적으로 정부에 참여를 시키겠다…. 괜히 그냥 2030 표를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또, 문 정부에서 청년비서관 발탁이 논란을 빚은 것은 하나의 쇼로 보였기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 의혹에 대한 사과 논란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 아내를 대신해서 국민께 말씀을 드렸고, 더는 제가 그 질문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답변을 회피하는 오만한 태도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 후보의 태도는 '크게 잘못한 일도 없는데, 내가 사과까지 했으니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는 오만한 태도입니다.]
송영길 대표도 80년대 버스에서 조폭 출신 사내가 착하게 살겠다는 연설을 하고 깍두기 인사를 하고 갔던 장면을 언급하면서,
윤 후보의 억지로 사과하는 태도를 보며 어디서 본듯한 기시감이 느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부인 의혹에 대해 충분히 사과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당분간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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