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대선판 흔드는 이재명·윤석열 '가족 리스크'…민심 향배는
대통령 선거가 8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사과했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 판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하고, 공개 일정 없이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주말마다 진행된 '매타버스' 프로그램은 방역 강화로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아쉬움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 후보가 앞서 장남의 상습불법 도박을 시인하고 발 빠르게 사과했지만, 성매매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아들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는 이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식"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후보의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후보 아들은 이미 불법 도박 논란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고, 성매매 의혹으로도 추가 고발됐습니다. 앞서 아들 논란으로 캠프 직책을 내려놨던 장제원 의원 사례와 비교되며 이 후보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이번 사안, 이 후보 대권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윤석열 후보는 중앙당 선대위의 청년보좌역 공개 모집을 위한 면접 심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집권 시에도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 배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요.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연일 청년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죠?
어제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만인데요. 앞서 여권의 기획공세라거나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다만, 윤 후보는 김 씨의 허위 이력 의혹을 모두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라는 표현 등이 잘못을 명확히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인데요.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는 아쉽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짚어보죠. 이재명 후보 36%, 윤석열 후보 35%로 1%p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족 리스크'가 대선판을 뒤흔들며 여야 어느 쪽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백중세 양상인 셈입니다?
여야 모두 상대 후보의 가족 관련 공세 수위를 높이자, 정책 대결이 실종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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