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윤석열 '가족 리스크'…제3지대 "합동 후보 검증"
휴일에도 여야 두 대선후보 가족에 대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들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지겠다며 재차 사과했지만, 윤석열 후보는 부인을 겨냥한 주장 중에는 가짜도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강 후보에 대한 제3지대 후보들의 본격적인 공세도 시작됐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최수영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재명 후보는 가족 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식을 둔 죄인이라며, 필요한 검증을 충분히 해라,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며 재차 사과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앞서 사과했음을 상기시키며, "부인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 가짜가 많다며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가족 논란에 대한 두 후보의 대응 태도,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이재명 후보 아들의 예금이 2019년 갑작스럽게 5천만 원이나 늘어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측이 "도박을 해서 번 것 아니냐, 불법 증여에 의한 것 아니냐"며 출처에 대한 공세를 펴자 이재명 후보, "합법적 증여에 의한 것" 이라며 "관보에 다 나와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충분한 해명이 됐다고 보십니까?
이와 관련해, 선대위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 아들의 이번 도박 논란이 야권과 언론의 공작으로 제기됐다는 진보 진영 인터넷 방송을 언급하며 관련 언급을 하지 말 것을 문자로 당부하고 나선 건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앞서 민주당, 김건희씨가 삼성플라자 관련 '허위 전시' 이력을 자신의 도록에 기재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김건희 씨 측이 당시 전시 팸플릿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해당 팸플릿에는 전시 일정과 장소, 김건희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이 등장하는데요. 이번 반박으로 의혹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보십니까?
김건희씨의 또 다른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2006년 미국 뉴욕대 연수를 놓고 민주당이 허위, 부풀리기 이력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민주당은 확인 결과 김건희씨가 이력서에 쓴 연수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뉴욕대에 존재하지 않았고, 하나의 과정을 두 개처럼 쪼개기를 해 부풀리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시 연수 사진과 인솔자 인터뷰를 공개하며 대응 중이거든요. 이번 논란, 여러 주장과 증언들이 튀어나오면서 복잡하기도 한데요. 핵심은 뭐라고 보십니까?
홍준표 의원이 앞서 김건희씨에 대해 "이력서 제목을 좀 근사하게 쓴 것뿐" "범죄행위가 아니"라며 두둔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홍 의원은 "박근혜 망친 사람이 이제 윤석열도 망치려고 한다"며 비판했는데요. 우선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 그리고 홍 의원의 직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가 당 비공개 오찬에서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 활동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만일 집권하더라도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 2부속실'을 폐지하는 방안까지 꺼내 들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아직까지는 비공식적이긴 합니다만, 윤 후보로서는 현재 논란에 대한 '극약처방'을 한 셈인데, 논란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차별화 정책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공시가격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이런 이 후보의 주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후보는 부동산 민심 변화를 의식한 '유연한 정책적 변화'임을 강조하지만, 그간 이 후보가 주장해온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 원칙에 배치되다 보니 '기존 입장 뒤집는다'는 지적이 또 나오고 있거든요?
관련해서 당정협의도 진행됐죠. 민주당은 정부의 생각대로 "공시가격을 상향 조정하되 한시적인 유예기간을 갖는" 방향으로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내년 공시가격을 올해 수준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발표는 23일쯤 이뤄질 전망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제3지대 후보들은 양강 후보의 '가족리스크'를 잇단 겨냥 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안철수 후보, 초당적인 후보 검증 기구 설치해 대선 후보 합동 검증을 하자고 제안했거든요. 두 후보 측은 안대표의 제안에 각각 보유와 거부 입장을 보였거든요. 후보들의 입장을 떠나 필요성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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