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첨단 원격기술 개발…280km 밖 공장도 실시간 제어
[앵커]
국내 연구진이 5G 통신과 유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280km나 떨어진 스마트 공장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아주 먼 거리에 있는 공장 내부의 모든 기계와 장비를 오류 없이 관리할 수 있게된 건데,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기술발전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경북 경산의 모터 생산 스마트공장을 손바닥보듯 들여다 봅니다.
대전에서 작업명령을 내리자 공장 내 로봇이 움직이면서 제품 생산 공정도 시작됐습니다.
초저지연·고신뢰 5G 유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산업용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적용됐기에 가능해 진 겁니다.
"공장에서 수백km 떨어진 원격 관제 센터까지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을 해서 원격센터에 있는 운영자가 마치 공장에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공장 설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5G 기술, 대전과 경산을 잇는 유선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켜 먼 거리의 관제센터에서도 스마트공장 설비를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공장은 로봇을 이용해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현장에 사람이 없어도 다양한 공정을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합니다.
원격으로 명령할 때 오류가 생길 수 있고 명령 입력이나 수행이 지연되면 공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 적용으로 오차없이 실시간 공정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원격진료, 자동차, 국방, 환경 그리고 해상 등과 같은 데이터를 저지연으로 고신뢰로 보낼 수 있는 어떤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
전자통신연구원은 이 기술을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에 걸친 5G 스마트공장 활성화 도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