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거리 두기 강화 소식에 ’울분’
"연말 장사까지 다 포기"…"너무 가혹하다"
"왜 자영업자들에게만 희생 강요하나?"…거센 반발 이어져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연말 장사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조치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평일 이른 오전이라 아직도 현재 홍대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문을 연 가게도 많이 없는 데다 날씨까지 비교적 흐려 을씨년스럽기도 한데요.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영업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왔는데 사실상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연말 장사까지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는 겁니다.
물론, 확진자가 쏟아지는 만큼 강력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왜 또다시 자영업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느냐는 건데요.
특히 확산의 원인을 오롯이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거로 느껴져 더 이상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지현 /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 :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라고 약속을 단단히 했거든요, 근데 이 부분이 다시 엎어지는. 이전에 했던 약속들을 또다시 번복하는 이 상황들에 대해서 배신감도 크고.]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결국, 오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방역패스 적용과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정부도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과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방역지원금' 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오미크론 감염 확산도 여전하죠?
[기자]
오늘(16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0명 추가돼 누적 14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해외 입국자,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세부 감염 경로는 오후 중에 추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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