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규제 조치 재도입 '불만 고조'...상인들 지원 촉구 / YTN

YTN news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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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일부터 한 달간 부분 봉쇄 조치 시행
스위스 제네바, 11월 2일∼29일 ’부분 봉쇄’ 시행
이탈리아, 야간 이동 제한·주말 쇼핑몰 ’영업 중단’ 발표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유럽 각국이 잇따라 규제 조치를 재도입하거나 예고하면서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규제 시행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장 타격을 입는 업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입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경찰관들이 나이트클럽 문을 강제 개방하기 위해 그라인더까지 동원했습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 안에서 야간 외출금지령을 어기고 술을 마시고 있던 손님 6명을 적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빚어낸 전례없는 광경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 국가들이 규제를 속속 재도입하는 가운데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느라 부심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감염 고리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월요일(2일)부터 한달간 부분 봉쇄 시행에 나섰습니다.

숙박업체는 여행객을 받을 수 없고, 문화시설의 영업도 금지됩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국민 대다수의 분별력있는 행동과 규제 준수만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등 여러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스위스 제네바도 현지시간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이달 말까지 부분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식당과 술집, 영화관, 박물관 등 비필수 영업장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이탈리아도 야간에 지역간 이동을 제한하고, 주말 쇼핑몰 영업을 중단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상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안나마리아 바르시니 / 음식점 주인 : 우리가 3부 리그 시민은 아닙니다. 우린 휴가도 병가도 없습니다. 다 똑같이 어려운 지금 우리도 지원받아야 합니다.]

유럽 각국이 아직까지는 지난 봄 도입했던 전면 봉쇄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추가적인 고강도 조치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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