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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태권 논란…캘리포니아 "낙태 피난처 되겠다"

연합뉴스TV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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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태권 논란…캘리포니아 "낙태 피난처 되겠다"

[앵커]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여성 낙태권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각주마다 다른 선택에 연방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낙태를 원하는 다른 주 주민들을 위해 시술을 제공하는 '낙태 피난처'가 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낙태 시술 병원, 낙태 옹호론자 등으로 구성된 '낙태의 미래위원회'

주지사가 주도한 이 위원회는 캘리포니아주를 '낙태 피난처'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금도 다른 주에서 오는 낙태 희망자들을 상대로 시술해주고 있는데 계획안에는 여비, 숙박, 보육 서비스 등까지 지원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낙태를 위해 다른 주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여비, 숙박, 보육 서비스 등이 필요합니다. 노동력 문제, 정보 및 교육에 대한 문제, 법적 및 책임 보호 관련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주가 '낙태 피난처'를 내세우게 된 배경은 최근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대부분 금지하는 미시시피주 법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기 때문.

결정은 내년 6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법관 대다수가 보수 성향이기에 낙태권을 제한하는 쪽으로 결론 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만약 여성이 임신을 중단할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정한 선택을 할 기회가 되는 시점이 있다고 가정하면, 왜 임신 15주가 부적절한 시점이 될까요?"

미국에서 낙태는 1973년'으로 대 웨이드'로 불리는 기념비적 판결에 따라 법적으로 보장돼 왔습니다.

만약 대법원이 이를 뒤집을 경우 24개가 넘는 주가 낙태를 금지할 태세여서 여성 낙태권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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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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