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서울 면적 6배 태워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면적의 6배에 달하는 삼림이 불에 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인접 주는 물론 산불 진화경험이 풍부한 다른 나라에까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산을 뒤덮은 희뿌연 연기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소방관들이 부지런히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벼락으로 촉발된 화재가 대형산불로 번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소 500채가 넘는 건축물이 불에 탄 가운데 1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로 살 곳을 잃을까봐 정말 걱정됩니다."
우리 시간 일요일 오전 현재 피해규모만 서울 면적의 6배에 달합니다.
40도가 넘는 고온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습니다.
"1만2천명 가까운 소방관들이 캘리포니아 전역의 화재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자체 소방인력으로 더이상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외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10개 주에서 인력 및 장비를 급파했습니다. 서부 뿐만 아니라 동부에도 연락해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산불 진화경험이 풍부한 캐나다와 호주에까지 인력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불의 원인인 천둥·번개가 다시 칠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불과의 힘겨운 싸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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