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감자 고문' 논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추진

미국 정부가 수감자 고문 논란이 불거졌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감자 이송을 감독할 특사로 고위 외교관을 지명하는 등 수용소 폐쇄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9·11 테러 용의자 등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고문 등 인권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러나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수용소 문을 닫으려다 정치권 반대로 무산된 전력이 있는 만큼 실제 폐소가 가능할지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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