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연일 최다 확진...방역 강화 효과 나타날까? / YTN

YTN news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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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사정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요양시설과 어린이집, 학교, 교회, 시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쏟아지며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농산물 도매시장입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 자가 나온 이후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에서 손님, 또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으로 확산이 이어지는 겁니다.

도매시장 외에도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학교, 목욕탕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42명 나온 대전지역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100명을 넘겼습니다.

요양시설 6곳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2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 위드 코로나 하면서, 가족들 면회까지 허용하면서 이제 외부에 있는 요인이 병원 내, 요양시설로 들어온 게 아닌가 그렇게 저희는 보고 있는 거죠.]

대구와 경남, 충남, 강원 지역도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어린이와 노인 등 감염 취약 계층이 머무르는 시설뿐 아니라 교회와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이 이어지는 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낮아진 경각심.

여기에 실내 활동이 느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겁니다.

비수도권 사적 모임 8인 이하 제한 조치가 시작돼도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인원제한에 대한 효과가 나오려면 최소한 1주일에서 2주 정도 지나봐야 하거든요. 제일 중요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한 다음에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너무 완화돼서 사회적 분위기가 이완된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연말 송년회 등 단체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어 겨울축제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등 거리 두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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