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스터샷, 오미크론에 교차보호"...美, 위중증 예방효과 강조 / YTN

YTN news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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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새 변이 오미크론에 '교차보호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가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백신 제조사들과 함께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을 동시에 예방하는 결합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비상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은 요즘 지구촌에서 맹위를 떨치는 델타변이보다 훨씬 많은 돌연변이를 지녀 매우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게 특징입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추가접종인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주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만 겪고 금세 회복했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의 효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국립보건원의 연구자료를 근거로 기존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비롯한 다양한 변이들에 '교차보호'를 제공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백신 접종과 추가 접종을 완료하면 최소한 어느 정도 교차보호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위중증화를 막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부스터샷까지 마치면 오미크론을 비롯한 모든 변이의 활동을 저해하는 중화항체 수준이 높아지고, 기억 B세포와 T세포도 늘어 교차보호 효과가 발생한다는 얘기입니다.

B세포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를 만들고, T세포는 감염된 다른 세포들을 파괴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제조사들인 모더나, 화이자 등과 함께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을 함께 방어하는 '결합백신'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비상대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쉘 웰렌스키 /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 싸울 무기를 갖춘 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미크론을 따돌릴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앞으로 미국에서도 지배종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새 백신이 나올 내년 봄까지 기다리지 말고 기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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