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 "부스터샷 감염예방 효과 93% 넘어"
영국, 40∼49세 연령층에도 백신 3차 추가접종 권고
영국 하루 확진자 수 4만 명 안팎 상승…’돌파 감염’ 영향
감염병 확산 빠른 겨울 앞두고 추가접종 필요성 강조
유럽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40대 연령층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접종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90%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확인되자 일단 부스터샷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에서 50세 이상이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면 대부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보건안전국은 부스터샷의 감염 예방 효과가 초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93.1%, 화이자는 94%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40대 연령층에도 자신 있게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준 레인 박사 /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처장 : 지난 9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된 이후 새로운 안전 우려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 안팎으로 다시 증가세입니다.
백신 2차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돌파 감염'이 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염병 확산 속도가 빠른 겨울을 앞둔 시점이어서 추가접종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조너선 반-탐 교수 /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자문위원 : 크리스마스와 나머지 겨울 기간에 그야말로 수백만 명이 코로나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는 점을 경고하면서도 아직은 새로운 방역 대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앞으로 몇 개월 뒤 추워지면 (유럽) 동쪽에서 엄청난 감염자가 생길 위험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최대 방어는 모든 사람이 나가서 부스터샷을 맞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추가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18세 이상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부스터샷 연령층을 50대로 확대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안으로 추가접종... (중략)
YTN 이광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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