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신규 확진자·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9명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로 다시 오르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도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3명이 더 나와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어서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습니다. 단순히 역대 최다라고만 말하기엔 더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유턴은 없다던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의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았는데, 그렇다면 지금 같은 확산세를 올해 안에 잡을 수 있다고 보세요?
상황의 심각성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집단감염이 우려로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6명은 변이 의심자로 분류돼 검사 중입니다. 변이 의심자는 기존 델타 바이러스에 확진된 사람과 증상 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그런데 새롭게 확진된 교인과 지인은 2차 접종을 마친 지 두 달여밖에 안됐는데 연쇄적으로 '돌파 감염'됐고요. 가장 먼저 오미크론 확진으로 판명된 40대 목사 부부는 다른 백신보다 항체량이 더 많다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다 맞은 접종 완료자들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백신 무력화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백신 무력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은 추가가 아닌 기본접종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차 접종만으로는 돌파감염이나 변이를 막을만한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기 어렵다고 보세요?
오미크론 변이 특징 중 하나가 잠복기가 상당히 짧은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가 3일에서 5일 정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 잠복기가 어떻게 달라진 건가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벌써 '델타'를 넘어서는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감염력은 높아도 증상은 가볍다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미국의 한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코로나19와 감기 바이러스가 결합해 생긴 변이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때문에 오미크론이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지만,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만 유발할 수 있다고 봤는데요. 가능성 있는 주장이라고 보세요?
오미크론 변이 같은 경우에는 국내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체계에 더 부담이 생기는 게 아닐까 걱정되는데요?
감염의 중심지인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를 넘었습니다. 정부가 병상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환자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 버거운 상황인데요. 병상 대기자 10명 중 6명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 환자라 '대기 중 사망' 우려가 더욱 커졌는데 이럴 때 입원의 우선순위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미국에서 모든 연령의 아동에게 쓸 수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처음 허가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당초 12세 이상 어린이로 제한됐지만 이번엔, 신생아를 포함한 저연령 어린이에게도 사용이 허가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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