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일본서 감염' 중국인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12명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총 확진 환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3차 감염' 사례도 처음 확인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대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 출장 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언제 어떻게 확인이 된 건가요?
12번째 확진 환자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격리 입원 되기까지 14일이 넘게 지난 건데, 이미 3차 감염 추정 사례가 확인이 된 만큼 이 환자의 경우도 가족 3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12번째 확진 환자는 경기 부천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부천시가 확진자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그가 다녔던 장소 가운데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은 폐쇄해 소독하고 있는데요. 방역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해야 하는 건지, 방역 후엔 확진 환자가 갔던 곳에 가도 되나요?
중국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도착했고, 무증상으로 확인된 교민들은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1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 가운데 18명이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격리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11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귀국 교민 중에도 병원으로 옮긴 사람이 있었죠?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교민은 7명, 이 중 4명은 탑승 전 발열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기내 탑승 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혹시 같이 전세기를 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한편 앞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 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바이러스 검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백신 없이 신종코로나 감염증 치료가 가능할까요?
앞서 3번째 환자 접촉자의 2차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2차 감염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3차 감염까지 추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좀 더 커진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와 식사를 같이했지만 밀접이 아닌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었고요. 이어 8번째 환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던 점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현재 중국 내 확진자는 만 명을 넘긴 상황입니다.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중국 여행과 교역 제한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각국은 여행 제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어요.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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