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 직격탄으로 코스피 ’휘청’
외국인 1,822억 원·기관 3,718억 원 순매도 행진
개인 4,902억 원 순매수…외국인 매도세와 ’대조’
코로나 재확산으로 ’안전자산’ 달러·엔화 강세
코로나 백신을 뚫는 새 변이 바이러스의 공포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연일 하락하고, 달러 등 안전 자산 수요가 커지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달간 지수 3천 선의 이른바 박스피에 갇힌 코스피.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뚫는 새 바이러스 출현의 직격탄을 맞아, 개인 투자자들을 더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와 현대차, LG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 2% 하락하면서 43포인트 가량 내려 2930선 대로 밀렸습니다
나흘째 하락입니다.
내린 종목 수는 799개로 오른 종목 수보다 7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부채질했습니다.
외국인은 2천억원 가량, 기관은 4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5천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향후 추가 하락을 확신한 듯 코스피 하락상품 지수에 무려 1,600억원대의 뭉칫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코스닥은 1,000선에 겨우 턱걸이했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유가가 폭락하는 등 전형적인 작년에 처음 코로나19 국면에 나타났을 때의 금융시장이나 상품시장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코로나 재확산은 달러와 엔화 등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가량 오른 1,19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전자산 수요 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급격히 돈이 몰린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경우 이달 초 사상 최고가에 비해 20%쯤 떨어진 7천만원 아래로 급락하는 등 코인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각국의 국경봉쇄가 확산할수록 국내 금융시장은 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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