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중국 경제가 상당히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대도시의 경우 공실률이 20%, 그러니까 5곳 중에 사무실 1곳은 문을 닫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우려하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어떻습니까?
◆김광석> 가장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바로 수출이겠죠. 왜냐하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대략 20%가량이 중국으로 가고 있으니까. 그런데 20%도 준 거예요. 22년, 23년 동안 중국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대중국 수출액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거예요. 원래는 26%까지 갔었습니다. 어쨌든 대중국 수출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중국에 그토록 수출을 의존하고 있는데 중국 경기가 어려워지고 중국에서 기업 하던 여러 기업체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고 또 중국 기업조차도 재벌 기업조차도 일부러 부도 내고 도망갑니다.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니까 상대적으로 우리는 대중국 수출은 계속 어렵겠죠. 그러면 이것은 경기 회복을 막는 걸림돌 역할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게 가장 우리가 우려하는 하나의 경로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까 우리가 이창용 총재 얘기할 때 구두 개입 이야기를 했었는데 가장 구두 개입 대목에서 민감한 게 파월 의장의 입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8월에도 바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후폭풍이 거셌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이번에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김광석> 잭슨홀 미팅이라는 것이 매년 8월에 개최되는데 말 그대로 경제학 심포지엄이라고 볼 수 있고요. 거기가 잭슨홀이라는 지역에 티턴산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하여 티턴산의 계시라는 표현이 붙었습니다. 역대 연준 의장들이 그 자리에서 매년 8월 얘기하는 그 발언대로 그대로 실현된다라는 것을 뜻해서 티턴산의 계시라고 했는데 작년 8월에도 9분간 연설할 때 계속 강조했던 게 뭐냐 하면 2%라는 목표 물가에 부합할 때까지. 당시 물가상승률이 9.3%였는데 2%로 떨어질 때까지 계속 금리인상하겠다라고 하면서 약 5.5%까지 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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