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계속해서 추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간판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10개월 만에 7만 원 아래로 추락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올해만 삼성전자를 30조 원 이상 매입해 패닉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화가치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턱밑에서 마감됐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98.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년 2개월여 만의 최고치입니다.
특히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한때 지난해 7월 28일 (1,201.0원) 이후 처음 1,2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매우 민감한 부분입니다.
원화 약세는 '환차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환율 상승 등과 맞물려 증시는 또 추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약 39포인트(1.35%) 하락해 2,916선에 마감됐습니다.
코스닥도 약 12포인트(1.36%) 하락해 94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개인이 1조 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또 8천억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향후 기업실적 전망 하향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고...]
특히 약 600만 명의 개인투자자가 보유중인 삼성전자는 3.5% 하락해 6만9천 원에 마감됐습니다.
삼성전자가 7만 원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초 장중 최고치인 9만6천800원을 찍은 이후 외국인의 집중적 매도와 D램 가격 하락 전망 등이 겹쳐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 등에 힘입어 최근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이 넘는 분기 매출 등을 달성했음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창사 이후 처음 단체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 노사는 사상 첫 임금교섭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노조는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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