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린 제로금리 시대.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사실상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됐던 내용 아닙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마 계속해서 연초부터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금리인상에 대한 부분을 언급을 했었고요. 지난 8월에 또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서 연내에 또 한 번 정도 더 올릴 가능성들도 다 시사했습니다. 그래서 10월 아니면 11월이었다는 쪽이었었고 10월에 안 올렸기 때문에 거의 11월은 시장이 예측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우리가 작년에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터지면서 정말 내수 경기가 쭈그러들지 않았었습니까? 그때 전격적으로 두 번의 금리인하를 하게 됩니다. 0.75로 해서 7월에 했고요.
그다음에 5월에 또 한번 내리면서 기준금리가 연 0.5%까지 떨어졌었는데 이후 다시 한국 경제도 돌아가고 코로나19도 또 다른 국면으로 가게 되면서 8월 그다음에 이달 11월에 오르게 되면서 이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연 1%, 제로금리 시대가 거의 한 1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면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인상이 됐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다른 배경들도 여러 가지로 작용했을 것 같아요.
[정철진]
그렇죠. 금리인상,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첫 번째는 물가입니다. 중앙은행의 책무이기도 하고요. 인플레이션 파이터라고도 하죠. 최근 물가를 보면 이건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한데 거침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의 타깃, 목표 물가상승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 2%인데 표를 볼까요? 지난 2021년부터 2.3, 2.6 계속해서 5개월 넘게 2% 이상을 치솟다가 바로 10월이었습니다. 이제 3.2%까지 치솟으면서 더 이상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다라든가 단기적이라든가 할 정도가 아닌 거의 추세적인 물가상승 국면이 나오고 있어서 역시 금리인상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고요.
두 번째는 가계부채입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1840조, 1850조에 육박하는데 우리의 실질 GDP가 약 한 18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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