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욱·정민용 재소환...김만배 또 출석 불응 / YTN

YTN news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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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남욱 변호사와 과거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를 잇달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또다시 조사에 응하지 않아, 이른바 '50억 클럽' 등 윗선·로비 의혹 규명에 갈 길 바쁜 수사팀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김만배 씨가 또 소환에 불응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구속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남 변호사만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연거푸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남욱·정민용 변호사를 상대로 배임·뇌물 혐의와 당시 성남시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청에 출석한 건 지난 4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11일 만에 처음입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전략사업실장으로 일하며 사업자 선정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검찰은 정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의 소개로 공사에 들어가 화천대유 세력에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사업 투자금을 빙자한 뇌물 35억 원을 받았다고 의심해 왔습니다.


구속 피의자들은 일주일 안에 재판에 넘겨야 하는 거죠?

[기자]
네,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22일까지입니다.

꼭 일주일 남았는데, 그 안에 기소하지 못하면 풀어줘야 합니다.

기소한 뒤에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수 있지만, 이들의 공소장이 구속영장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으면 정치권에서 제기돼온 특검 도입론에 더욱 불이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었던 배임 액수와 공범 관계를 다듬고, 윗선 관여 여부와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업 당시 정관계 로비 역할을 담당하며,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활발히 움직였다고 이미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하지만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등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은 지금껏 한 번도 조사받지 않았습니다.

화천대유에서 큰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 (중략)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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